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9

늘 죽음을 가까이하는 법의학자에게 삶이란? "삶의 의미는 신이 준 것도 아니고 엄마, 아빠가 준 것도 아니고 자신이 그려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절대로 뒤돌아보지 마시고요 왜냐하면 뒤돌아 봤자 아무 소용 없어요. 잠깐 반성할 것만 있으면 잠깐 반성하고 잊어버리세요. 이불킥도 하지 마시고요.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앞으로 쭉 나갈 나의 인생을 새롭게 그려 나가는 게 그게 바로 인생의 의미라고 생각해서요." "자신 스스로의 인생 의미를 찾기. 내 그림을 그리고 내 소설을 쓰고 내 음악을 작곡하고 이런 게 바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수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것은 인생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자 대신 바보처럼 가만히 생각만 하지말고 2021. 5. 28.
518. 기흉 재발 일주일 전쯤 나는 보건증을 떼기위해 지난 번 방문했던 병원을 다녀왔다. 얼마 전 치료를 끝냈던 기흉이 다시한 번 의심된다는 결과가 전화로 들려왔고 나는 절망했다. 내가 하려는 것들에 대해서 누군가 막는 느낌이 들어 너무나도 허탈했고 자신이 없어졌다 아픈 사람들은 살기 싫어진다는 칼럼을 읽었던 적이 있다. 그 때 나는 그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그들을 멍청하다고 느낄 뿐이었다. 그런 마음이 들 때 해야할 것을 찾아서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서 말이다 역시 최고의 경험은 직접 겪는 것이다. 아파보지 않은 자가 아픈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가난하지 않았던 사람이 어찌하여 가난을 공감할 수 있겠는가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하려는 것들에 대해서 이제는 놓고 잔잔히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그저 질문.. 2021. 5. 18.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 곳에 머무르는 것 지금으로부터 5년전만 하더라도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가짜였다. 진짜는 찾아보기 힘든 이 세상이었는데, 지금은 핸드폰으로 꺼드럭 하기만하면 영상으로 나온다. 그들은 진짜다. 저만치 멀리 있는 부자들이 아닌, 진짜 흙수저 출신 성공한 부자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쪽팔림을 겪었고 그 쪽팔림을 셀 수 없는 곳에서 자랑인 것 처럼 얘기하며 지낸다. "예전엔,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왔는데 지금은 그 밑바닥이 있었기에 내 강렬한 멘탈이 만들어졌고 이렇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맹수와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삶과, 의도적으로 맹수를 만나 맞서 싸워 이겨내고 싶은 삶은 엄연히 다른 것이겠지만 이러한 경험이 내 인생에 얼마나 크게 자리잡게될지 미래.. 2021. 5. 1.
5분할 루틴 (feat. 키다리형) 코로나 이전까지만해도 70초반이던 내가 90중반이 되었다. 밖에 잘 나가지도 않을뿐더러 배달음식을 주로 시켜먹었기 때문일까 운동도 하지 못하게 되니, 나태해지고 살이 뒤룩뒤룩 찌게 된 것 같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동을 결심했다. 쉽지는 않겠지만 다시 한 번 리즈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다짐하고 선언한다. 인생은 한 번 뿐이니까 1. 식단 - 아침 바나나 있으면 먹고 보충제 1.5스쿱 물에 타서 먹고 - 점심 쌀밥 반공기 (150kcal) 닭가슴살 2개 (250kcal) 밑반찬 (100~200kcal) - 저녁 쌀밥 반공기 (150kcal) 밑반찬 (300~400kcal) 보충제 1.5스쿱 물에 타서 먹고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글 최하단에 표시 2. 운동 루틴 - 가슴 벤치 프레스 10~12 4.. 2021. 4. 30.
끝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1. 운동 1시간 30분 (샤워 포함) (1) 10분 걷기 (2) 30분 머슬 (3) 20분 걷기&뛰기 2. 냉철 1시간 30분 (정리 포함) - 라이브 방송 보면서 블로그에 정리 3. 강의 1시간 (정리 포함) (두번째 월급, 클래스101) - ENT (클래스101) - 민병은 (두번째 월급) 4. 영어 2시간 - 오피스 - 성장배경 영화 + 서든 2시간 2021. 4. 30.
득영 퇴사 (feat. 또다른 시작) 득영을 이틀전 퇴사하고, 어제는 지연이와 시간을 함께했다. 득영에서 얻을 수 있었던 소득은 없었고 오히려 득영에게 퍼다주는 느낌이 든다. 그나마 얻은 소득이라 함은 B동 생산부쪽에서 일하는 이름모를 계장(이하 X)님의 사람을 대하는 방법 (영업스킬)인 듯 하다. X는 말도 더듬고, 숙지하고 있는 단어도 몇개 안되었지만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답답함은 존재하지 않고 말이 잘 통한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왜 그런지에 대해 간단히 분석해봤다. 1. 대화를 주고 받을 때에는 살짝 바보같은 느낌을 준다. 2. 무언가 주제를 던지고, 의성어만 말하지만 여유로운 느낌을 주며, 주제에 대한 답을 상대방이 하게끔 유도한다. 3. 그리고는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되면 주제를 던진 사람은 상대방과 공감하고 있다는.. 2021. 4. 30.
득영 입사 21년 04월 26일 득영에 입사하게 되었다. 내가 계획한 일들 1. 살 빼면서 몸 만들기(현재 약 90kg) 2. 컴프리핸시블 익히기 (영어로) 3. 청년내일채움공제 2년 채워서 시드 키우기 4. 주식으로 시드 2~3배 불리기 (2년안에) 5. 지연이랑 미래 계획하기 (주 1회 데이트 하기) 이쯤 이었나.. 1. 살 빼면서 몸 만들기(현재 약 90kg) : 난 기숙사에서 살게 됐는데, 이 선택을 한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체단실이 마련이 되어 있다 해서 살게 된 것이 가장 크다. 그런데 현재는 체단실을 흡연실로 사용하고 있다 (점심에 이 사실을 알게 됐는데, 아침에 알았더라면 바로 집으로 갔을 것.) 2. 컴프리핸시블 익히기 (영어로) : 이건 그냥 시간 내서 2시간 정도씩 하면 좋을 듯 하다. 다만,.. 2021. 4. 26.
766 (2) 2021. 4. 14 (수, 기흉 입원 셋째날) 시간이 많이 지났고 벌써 셋째날이다. 느낀건 정말 많다. (책은 아프다는 핑계로 한개도 읽지 못 했지만) 그저 아프지 않고싶다 라는 생각이 강했다. 아프면 고생이라더니 진짜 그런 듯 하다. 그리고 나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계획은 방대하게 짜지만 세세하게 계획을 짜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입원을 예상하고 챙겼던 책 3권은 그저 무게만 존재하는 덩어리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가족에게도 느낀 것이 있는데, 역시 그들도 인간일 뿐이다. 표면적으로는 가족이나, 역시 인간은 인간일 뿐. 걱정된다 말하지만, 자신의 노고를 더 위대하게 생각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오늘 지연이가 오그라드는 음성메시지를 또 보냈다. 나는 이런거 보낼 시.. 2021. 4. 14.
766 (1) 2021. 4. 12 (월, 기흉 입원 첫날) 오늘 겪었던 것들 몸이 아프면 정신마저 아파지기 마련이다. 몸이 편치 않으니,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진다. (부모님, 신, 여자친구 등) 누군가의 배려에 감사함을 적어도 3배는 더 느낀다. (수술을 하는동안 나의 발과 손을 꽉 잡아줬던 인턴들의 따스함) 내가 입원한 766호는 기관지가 나쁜 사람들 이른바 폐가 좋지 못한 사람들을 모아놓은 방인 것 같은데, 그들이 지내는 것을 보고있자니 나의 삶이 얼마나 값지고 귀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경험인듯하다. “나는 너무 억울하다. 담배도 피지 않고, 삐쩍 마르지도 않았다” 또 “내가 이 곳에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라고 여자친구와 엄마에게 묻자, 신기하게도 같은 대답이 왔다. “더 늦지 않고 발견.. 2021. 4. 14.